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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도로(1136번)와 한창로(1116번)가 만나는 동명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금악리 쪽으로 1.1km를 가면 오른쪽에 동명리 문수동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곁에는 천수원(대한불교일붕선교종)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천수원 쪽 400m 지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200m를 가면 왼쪽에 오름에 연하는 밭이 있음.
3~4개의 밭을 가로질러 15분 정도 더 가면 정상에 도착됨



곁의 밝은오름과 같이 행정 구역상 한림읍 명월리에 속하고 있지만 동명리 문수동에 더 가깝다.
문수동의 문수천(1934년 준공)에서 천수원을 거쳐 오름 쪽으로 가다 보면 명월리 중동에서 연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되면서 세 갈래를 형성한다.
길가에 닿아있는 것이 밝은오름이고 한라산 쪽으로 야트막한 동산처럼 보이는 게 방주오름이다.
비고가 낮아 길가에서는 오름이라 인식되지 않을 정도이다.

정상에는 무명(無名)의 묘 한 기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쪽에는 군데군데에 묘들이 들어서 있다.
오름 전체가 농경지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름의 분위기를 전연 느낄 수 없다. 농경지 틈새에 자라난
팽나무, 정상부 일부에 자라난 소나무, 그리고 층층이 이어지는 농경지의 모습을 보면
예전에는 마소들의 방목장으로 이용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정상에서는 밝은오름 너머 비양도가 아스라이 조망되어지고 느지리오름도 정겹게 다가선다.

명월리의 위의(威儀)는 예전에 제주 서부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서 명월현,
교육의 중심으로 월계정사와 우학당, 그리고 국방의 요충지로 명월성에서 확인되어진다.
따라서, 이 오름을 방주오름이라 명명함에는 분명 무슨 까닭이 있었을 것이다.
피어난 꽃은 찾을 수 없지만 오름 중턱에 위치한 제주 양씨(濟州梁氏)의 묘비에 표기된 방제(꽃향기)란
이름이 정겹기만 하다.

Posted by 숨비소리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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