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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름

제주오름/제주서부 / 2010. 4. 30. 20:59

평화로(1135번)와 한창로(1116번) 등이 만나는 동광육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오설록 쪽 1.0km 지점(잃어버린 삼밭구석 표지석)에서 왼쪽의 길을 따라 700m를 가면
기슭에 도착됨.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됨.


북오름과 거린오름, 이 두 봉우리는 하나의 오름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마을 사람들이 편의상 굼부리를
중심으로
남쪽은 거린오름, 그리고 북쪽은 북오름(그 모양이 북과 닮았다 해서,
또는 북쪽에 있다고 해서)이라
나눠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굼부리를 사이에 두고 두 봉우리가 맞닿아 있는 것도 여느 오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이다.

거린오름과는 별도의 오름으로 본다면 원추형으로 북(鼓)과는 거리가 먼 형상이다.
전사면은 소나무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나고 있다.
곁의 거린오름 또는 길가에서 오름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거린오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오름이라 불려졌다고 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거린오름과 견주어 볼 때 이 오름 봉우리가 주봉이 되면서 굼부리가 서쪽으로 벌어진 전형적인 말굽형이다.
현재 거린오름으로 불려지는 봉우리와 이 오름 등성이는 굼부리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하면서
모양새가 거리어져(갈리다의 제주어) 있기 때문에 거린오름이라 붙여졌다고 하는 것이 바른 해석일 것 같다.

굼부리가 있는 쪽에서 오를 수 있는데 자라난 나무들과 가시덤불로 인해 어려움을 준다.
서쪽 등성이에는 묘 1기가 있으나 골총(오랫동안 보살피지 않고 내버려둔 묘)이 된 상태이다.
남서쪽 등성이에는 그 용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기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자그마한 토굴도 있다.

도로에 연이어진 굼부리는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으나
오름 쪽의 굼부리는 띠(茅)가 자라나는 임야이다. 정상부 일부는 풀밭을 이루고 있으나 접근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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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숨비소리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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